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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을 마주하는 안식년 : 제 2의 인생을 위하여 강좌 후기 | 일상이 안식년이 될 수 있도록

작성자
김미경
작성일
2025.03.04
조회수
85/2

내 삶에 안식이 있었던가? 부모님, 배우자, 자녀, 형제자매를 위해, 혹은 경제적 안정을 위해 살아오면서 정작 내 몸과 마음을 편안히 쉴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가져본 적이 있었을까? 시민기획강좌 <언제든학교>에서 “나 자신을 마주하는 안식년 : 제 2의 인생을 위하여” 강의는, 지금까지의 삶을 되돌아보고, 지금 그리고 앞으로의 삶에서 ‘나를 위한 시간’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항상 ‘더 잘해야 한다’는 강박 속에서 스스로를 몰아붙이며 살았던 나에게, 이번 강의는 번아웃이 단순한 과로 때문이 아니라 완벽주의가 만들어내는 끝없는 자기 검열과 압박 때문이라는 걸 깨달았다. 강사님이 이야기한 "대충 사는 사람들에게는 번아웃이 없다"는 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대충’이라는 건 무책임한 태도가 아니라,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선택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적당히 힘을 빼는 것이야말로, 내 삶의 균형을 더 잘 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여겨진다.

강의 후반부에서는 각자가 "버킷리스트"를 작성한 뒤, 이를 바탕으로 "안식년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버킷리스트를 현실에서 실천하려면 어떤 목표를 설정해야 하는지, 필요한 예산과 기대사항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작성했다. 이후 돌아가면서 자신만의 안식년 프로젝트를 공유하기도 하였다. 저마다 살아온 삶은 소중하였으며, 타인에게는 사소해 보일지라도, 각자가 꿈꾸는 안식년은 당사자에게는 그 자체로 의미 있는 미래이자 희망임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보게 하는 시간이었다.

언제나 경제적 활동을 하거나 1인분 몫을 해내야 한다는 생각 속에서 살아왔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같은 삶을 살 수는 없다. ‘쉬면 안 된다’, ‘낙오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채찍질한 나 자신을 위로하는 마음이 생긴다. 이 강의를 통해 나에게 "일상이 안식년이 될 수 있다"는 선물을 주고 싶다. 나를 사랑하고 아낄 줄 알아야 타인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과 몸이 만들어진다. 이 강의는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가 함께 참여하였다.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박수 쳐 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자신의 삶을 점검하고, 삶의 방향을 만들어갈 수 있게 하는 이 강의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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