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의를 통해 디지털 공간에서의 페미니즘 실천과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를 깊이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를 통해, 디지털 미디어가 어떻게 젠더 문제를 재생산하고, 동시에 새로운 형태의 페미니즘 운동을 만들어내는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밈화된 여성혐오"에 대한 강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미지 중심의 소통 방식이 확대되면서, 여성혐오가 공론장에서 특별한 논의 없이 자동적으로 인식되고, 확산되는 구조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온라인 공론장에서의 소통을 더욱 어려워지게 만들며, 익명성 속에서 타자화가 강화되는 문제를 낳습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를 넘어, 성별에 따른 사회적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문제라고 느꼈습니다.
PC통신 시절부터 시작된 여성주의적 공간들은 여성들이 안전하게 의견을 나누고, 차별을 인식하며 변화를 위한 집단적 행동을 시작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개인적 차별 문제를 정치적인 문제로 확장시켜갔다는 점에서, 디지털 공간이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 운동을 이끌어낼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해시태그 액티비즘에 대한 설명은 현재 디지털 페미니즘 운동의 성격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존의 사회적 구조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AI나 알고리즘이 성차별적 성향을 내재하고 있다는 문제를 다루면서, 기술 발전에 개입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성평등한 기술을 만드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실감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번 강의를 통해 디지털 공간에서 발생하는 성별 불평등 문제를 더 넓은 시각에서 이해하게 되었고, 그에 대한 페미니즘적 대응 방식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디지털 미디어는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이 공간에서의 윤리적인 실천이 중요하다는 점을 깊이 느꼈습니다. 또한, 타자에 대한 차이를 인정하는 윤리적 사고가 디지털 페미니즘 실천에서 필요하다는 점을 강하게 인식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