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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평생학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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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어루만져야할 우리의 민주주의

작성자
조은명
작성일
2024.11.13
조회수
250/2
"재난과 참사’라는 주제로 존엄한 개인과 안전한 사회를 위하여 기획된 행사 중에
이번에는 최태현 교수님의 ‘절망하는 이들을 위한 민주주의’를 수강하게 되었다.
미래를 생각할 때 떠오르는 느낌이 희망보다는 절망에 가까운 우리 사회 분위기 속에서
강의의 제목은 과연 희망을 품어도 될까? 라는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강사님의 약력, 그리고 강의명과 동일한 제목의 책 소개로 시작되었고
비대면 강의의 특성상 부득이하게 생기는 상황들에 대해서도 수강생들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신 점이 푸근하게 다가왔다.
우리의 삶과 또 다른 이들의 삶을 조망하며 그 속의 역설들을 되짚어 보았고
연구자로서의 과제와 한계를 제시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다가오면서 마치 우리 일반 시민에게 던지는 물음 같았다.
대의 민주주의와 참여 민주주의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과연 우리의 민주주의가 바르게만 가고 있다고 볼 수 있는가?
수많은 의문들 속에서 우리가 어떤 인식을 갖고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끊임없이 고찰하는 기회가 되었다.
과연 엘리트가 대표하는 민주주의가 바른 방향인지,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을 외치는데 그렇다면 그 컨트롤타워는 누가 컨트롤 할 것인지 등등
굳어있는 민주시민의 감각을 깨우치는 시간이었다.
국가-정부-정책-리더-조직 안에서의 민주주의를 살펴보고
특히,‘마음’을 강조하신 것이 민주주의를 대하는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듯했다.
마음은 우리의 지향이며 희망이다, 성찰하는 마음, 작은 자...
민주사회를 살고 있는 ‘나’의 작은 마음도 비록 부족하지만
한계를 인정하고 사랑과 위로로 성찰과 겸손하는 마음을 갖자는 강사님의 말씀이 많은 위로가 되었다.
강의 말미에는 강의시간에 보았던 자료들도 제공해 주셨고
수강생들의 질문에 꼼꼼히 답해주시면서 공감과 위로를 함께 해주셨다.

수원시 평생학습관에서 기획한 이번 행사에 비대면 강의만 접했었는데
대면특강은 물론 전시와 공연에도 참석하고자 하는 의지를 불러 일으킨다.
이런 귀한 경험을 주신 평생학습관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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