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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한 기술의 (불)가능성

작성자
장미정
작성일
2024.10.30
조회수
189/2









조경숙 강사는 IT회사에 다닌 테크니컬한 기술을 딥페이크 포르노 기술을 막는 것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이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지난주 들었던 딥페이크 포르노 기술도 대단하고 느꼈지만, 딥페이크 포르노에 올라온 사진이나 영상을 지우는 작업을 한다고 하니 참 고마운 일이다. 조경숙 강사는 랜덤채팅어플에서 성범죄가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이 일에 참여하게 됐다고 한다. 딥페이크 포르노 범죄가 인터넷에서 무차별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게다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을 통해 청소년을 스토킹하거나 얼굴을 합성하여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엄청 많다고 한다. 참 놀랄일이다. 요즘처럼 인터넷을 통해 sns를 하며 자기 PR을 하는 시대에 인스타그램 셀프사진인증샷, 유튜브의 브이로그 등은 모두 딥페이크 포르노의 합성타겟이 된다니 또 한번 놀랄일이다. 세상이 점점 무워진다는 생각이 들면서 카카오톡에 있는 나의 프로필사진과 얼굴도 모두 지워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조경숙 강사는 경찰서에 가면 벽에 붙어있는 글을 소개하며,“어떤 기술/기능이든 범죄의 위험성은 상존한다.”는 글을 소개했다.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카카오톡을 통해 자신의 나체사진 1장에 5천원을 주고 거래된다고 한다. 카카오톡의 오픈카톡방에서 이런 일들이 벌어진다고 한다.
테크업계에서의 ‘리스크’는 실행을 지연시키는 ‘이슈’에 불과하다고 한다. 일단 해보고 문제가 되면 바꾸는 것이다. 에자앨이다. 에자앨이 소규모로 시도해보고 결점이 생기면 다시 수정해서 해보고 눈덩이 굴리면서 서비스가 만들어진다. 그러나 이것은 윤리적 기능이 아니다. IT는 그냥 기술적 측면일 뿐이다.
“성평등한 기술=기술+운영+제도+산업+노동”이라는 공식을 제시했다. 이것은 시민감시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의 세상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하여 남의 사진을 무단합성하는 또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는 시민으로서 감시를 하고 이를 바로 삭제할수있도록 IT업체들에게 요구를 해야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 IT업체가 자발적으로 딥페이크 포르노 합성물이 인터넷세상을 떠돌아다닐 때 자발적으로 삭제를 먼저 해 주는 그런 매너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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