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가 되고 보니 전에 없던 어깨결림이 생기고, 자고 난 후 뒷목이 뻐근하고 불편할 때가 많아졌다.
기다리던 셀프케어 테이핑교실 수업을 통해 내 몸과 근육에 대해서 알아가며, 셀프테이핑을 직접 실습하면서 갱년기의 내 몸과 근육에 보호하고 잘 사용하는 배우고 있다.
알고 나니 쉽지만 모르면 할 수 없는 테이핑 노하우를 배우고 있어 지금의 나에게 딱 필요한 수업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과학적 이론에 근거한 테이핑 기법을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나 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테이핑을 통해 근육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피로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좋다. 강사님이 가장 적절한 테이핑 기법 설계 및 적용을 할 수 있도록 알려주시고, 내 몸의 뼈와 근육, 신경전달에 대한 이론을 최대한 쉽게 익하고, 셀프케어 효과에 대한 테스트와 주의사항을 잘 전달받고 있다.
이번주에는 3차시 견관절(어깨부위) 이론 및 실습수업을 했다.
테이프의 길이를 근육의 길이에 맞추어 자른 후 살짝 늘려 붙이는 노하우도 배우고, 셀프테이핑을 통해 치료효과를 본 1기 수강생들의 에피소드도 들려주셨다.
실습영상을 통해, 근육을 어떻게 감싸주고 붙어야하는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고, 혼자 붙이기 힘든 극상근(등 왼쪽)에는 한줄로도 효과를 볼 수 있는 위치도 배워봤다. 학습자들끼리 서로에게 테이핑 해 보면서 곧장 익힐 수 있는 시간도 유익했다.
학습자 중 한분이 온몸의 근육명칭이 적힌 프린트물을 준비하여 모든 학습자들에게 나누어주어 도움을 받았다. 수업참여할 때 살짝 낯가렸는데, 배려를 받으니 함께 공부하는 동료의식도 생기고 마음도 편해졌다.
내가 아픈 부분에 테이핑 붙이기가 까다로웠는데 팔의 움직임을 먼저 체크(외회전 시킨후)한 후 붙여야 한다는 것을 알아서 더욱 유용한 수업으로 느껴졌다.
셀프테이핑을 통해 내 몸을 더 아끼고 보호하면서 통증과 불편함을 해소할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