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의를 통하여, 재난은 자연재난, 기술 재난, 자연*기술 재난, 사회적 재난 등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대한민국의 재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일어났던 기술 재난, 자연*기술 재난에 대하여 되짚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자연재난 이외의 재난들에 대하여 보다 더 피해자들이 극심한 고통에 처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합니다.
그리고, 피해자와 그들의 가족(지인)뿐만 아니라,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의 의견처럼 회복하기 위해서는 애써 잊으려 하기 보다는 기억해야 하고 추모해야 한다는 것에 깊이 공감합니다.
기억하고 추모하는 것에 평생학습관의 이번 강의와 같은 기획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의 말미에 교수님이 10명 정도의 학생들과 재난 추모 공간을 찾는 강의를 디자인 중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수원평생학습관에 제안드립니다.
1) 교수님의 재난 추모 공간을 찾는 강의 후에 그 내용에 대한 강의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수원평생학습관에서도 재난 추모 공간을 찾는 현장 학습을 진행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1029참사 이후,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울 것 같아(동시대를 살아가는 한 시민으로써 우리에게 다가온 참사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는 참담함과 좌절감) 참사 현장을 1년이 지난 후에야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강의를 통하여, 대한민국의 재난을 너머 세계의 재난을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스스로에 대한 개인의 위로(기억을 통한 회복)와 함께 재난이 반복되지 않기 위하여 그리고 재난을 마주하게 되었을 때 시민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하여 깊이 사유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