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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재난의 탄생: 과학기술학의 관점으로 진단한 기술 재난과 한국 사회의 현주소

작성자
장미정
작성일
2024.10.23
조회수
187/2









재난에 대한 접근은 어렵고 무거운 주제이지만, 재난에 대한 개념부터 시작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주제인 듯하다.

우리는 재난을 충분히 대처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나에게도 스스로 질문을 던지게 되는 주제이다.
1) 재난=자연재난, 2) 기술재난, 3) 자연-기술복합재난, 4) 한국의 재난, 그리고 재난과 함께 살기, 4가지 세부 주제로 이야기는 전개된다.
지난 여름 엄청난 폭우로 지하도로가 침수되고, 빗물이 역류되면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여러 재난들이 머릿속에 떠오르게 하는 강의다. 이번 재난에 대한 이야기는 남의 일이 아닌 우리의 현실이 된듯하여 더욱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먼저 이번 강의는 ‘재난은 무엇인가?’에서 재난의 어원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느린재난’이라는 용어가 생소하다. 하수시스템에서 하수의 일부가 상수도로 흘러들어오면서 역류를 하고, 독성물질유출이나 침출수, 만성노출, 인프라 부식, 해양산성화, 기후변화가 유발하는 피해를 ‘느린재난’이라고 하는데 이번 재난강의를 들어야 하는 필수적 내용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이전에 우리가 생각하는 재난은 자연재난정도로 생각했다면 우리가 편리하기 위해 만든 기술과 시설들이 다시 인간을 역습하여 재난으로 다가온다는 것, 그리고 우리 눈에 보이지 않게 서서히 다가오는 ‘서서히 변화하는 기후변화’, ‘서서히 다가오는 피해’들이 느린 재난이다.
한국의 재난은 1994년 성수대교 붕괴(32명),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500명 사망), 1990년 중반~2011년 가습기 살균제 참사(1800명 사망), 2014년 세월호참사(304명 사망) 이 대표적이다. 많은 한국의 대형참사는 곧 우리에게 일상생활 속에서 있어왔던 재난이었다. 아무일 없이 평범한 일상이 고맙고 다행이다라고 생각이 들면서 다른 분들도 이 강의를 들어봤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재난에서의 회복탄력성은 재난 대응을 하는 주체들(개인, 조직, 지역사회, 중앙정부 등)이 재난에 의해 붕괴를 막는 시스템과 재난이 발생했을 때의 쇼크와 스트레스부터 회복하는 역량과 붕괴된 재난의 경험으로부터 회복하는 성질을 의미한다”고 한다.“우리에게 재난은 기억하는 것이 곧 회복하는 것” 재난후 1주년 추모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10월의 마지막 주말이 다가온다. 우리에게 할로윈축제는 즐거운 가을축제였으나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참사 이후, 우리에게 10월의 마지막 주말은 희생자를 위한 위로해야 하는 시간임을 기억해야함을 깨닫게하는 강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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