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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 in 아프리카

작성자
박순영
작성일
2024.10.16
조회수
195/2
아프리카라고 하면 흔히 떠올리는 초원과 밀림, 혹은 들판 위의 호랑이나 코끼리 같은 야생동물 말고는 전혀 문외한이던 내가 이 강의를 수강하게 된 이유는 오로지 ‘발라드 in 아프리카’라는 제목 때문이었다. 인상적인 제목의 총 6차시의 강의 중 아프리카 신화와 전설에 대한 1차시 강의를 수강하면서 아프리카 신화의 수집, 정리 자체가 부족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넓은 대륙에 많은 민족이 혼재되어 단일민족, 단일언어가 없고 문자도 가장 늦게 형성되어 대부분의 신화나 역사가 구전으로 전달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의 신화들은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붉은 신과 검은 신으로 이름 붙은 천둥번개 이야기였다. 인간들을 벌하기 위해 붉은 신이 분노하는 것은 번개로, 그를 말리기 위해 검은 신이 고함을 지르는 것을 천둥으로 비유하여 천둥번개가 동반되는 자연의 이치를 설명하고 있다. 아프리카인들의 유쾌한 모습이 반영된 기발한 이야기의 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이 밖에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인어공주 설화는 여러나라에 존재하고 있으며 그 중 하나인 물의정령 마미와타 또한 아프리카의 인어공주로 대변되는 여신이다. 이런 아프리카의 신화나 신들은 브라질이나 쿠바 등 다른 나라의 축제나 행사에서 그 영향력을 찾아볼 수 있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프리카의 다양한 문화와 신화를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었으며, 앞으로 이어질 남은 강의들에도 기대감을 심어주는 수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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