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에 대한 화두는 미래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과 염려 속에서도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다. 이제 AI는 편리함과 유용함으로 우리 생활에 밀착되어 어떻게 적응하며 활용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호모사피엔스가 지구에서 살아남은 주요 이유가 소통능력이 뛰어났기 때문이라는 점과 함께 AI와의 소통능력을 위한 이강룡 작가님의『우리가 읽고 쓰는 이유』를 ZOOM 강의를 통해 만나보았다.
강의는 ’헤이젠’ AI 사이트에서 텍스트를 우리말로 하는 영상을 넣으면 AI가 나의 아바타를 만들어 영어나 일본어 등 원하는 언어로 말을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이처럼 AI를 활용하면 외국어는 물론 여러 지식들을 굳이 어렵게 배울 필요가 없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그러나 인간이 AI에 의존하면 할수록 오히려 AI에 지배를 당하게 되는 SF영화 속의 잿빛 미래에 맞서 생각해 봐야 할 『우리가 읽고 쓰는 이유』가 있었다.
Chat GPT를 이용한 번역이나 그림 등을 보며 외국어를 잘 아는 사람이 오역을 더 잘 찾아내고 그림을 잘 아는 사람이 AI 기술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것처럼 앞으로 AI를 잘 활용하는 인간과 그렇지 못하는 인간 간의 격차를 우리가 인식하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구체화해준 시간이었다.
AI와의 소통은 세계와 삶에 대한 진실을 올바로 공유하는 것임을 강조하였고 그들이 가진 정보가 100% 옳은 것은 아니라는 것, 멀리서 조망하고 전체를 볼 것, 실체에 더 가까이 가서 파고들어 정보의 해상도를 높이는 것이 우리가 읽는 목적이라는 것이었다. AI는 질문을 통해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대화로 아이디어를 얻고 활용하기 위한 도구이며, 내가 얻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적과 목표,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AI를 수준 높게 활용할 수 있으며 더 나은 질문과 고차원적인 정보에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수강생들의 많은 질문에 일일이 응대해 주신 강사님의 열의가 돋보였고 후속 강의가 이어진다면 꼭 다시 듣고 싶은 강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