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목요일. 거북이 공방에서 오픈데이가 열렸다. 오픈데이는 강사님 없이 공방의 간단한 손 도구와 공구를 이용하여 누구나 목공에 대해 작업해보며 거북이공방을 체험해보는 시간이다. 목공 작업을 할 수 있는 테이블과 나무를 패거나 자를 때 받쳐 놓는 나무토막인 모탕이 마련되어 있었고, 사포로 거친 원목의 표면을 부드럽게 해주는 샌딩 작업을 할 수 있는 샌딩실도 마련되어 있었다. 오픈데이에는 목공용 공작 기계를 사용할 수 없기에 간단한 손도구와 공구들이 마련되어 있었다. 톱, 플러그 쏘, 버니어 캘리퍼스, 클램프, 조각 칼, 대패, 전동 드릴 등 입문자가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원목 같은 경우에도 개인 지참이지만, 공방 한 쪽에 사용 가능한 폐목재가 있어 준비물에 대한 부담 없이 가볍게 참여할 수 있다.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여 준비되어 있는 구급상자와 친절하게 알려주시는 안내자님 덕분에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었고, 개개인의 작품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유롭게 소통하며 작업할 수 있어 좋았다. 8월 25일(목) 거북이 공방에서의 오픈데이가 한 번 더 열린다고 한다. 목공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해 목공의 즐거움을 함께 느껴 보길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