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은 기후위기, 질병, 단일경작 등 인간의 활동에서 기인한 요소들로 인해 죽음(실종)에 이르게 되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벌의 30-40%이 죽고, 곡물의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고 나서야 그 문제를 인식하게 되었다. 벌의 부재는 과일, 채소의 공급과 직결되어 있을만큼 우리의 삶에 굉장히 필요한 생물이다. 위험한 곤충이라는 우리의 인식과는 달리 오직 5종류의 벌만 인간에게 해를 끼칠뿐, 이 외의 종들은 본인의 영역을 침범 당하지 않는한 공격하지 않는다. 현재 대학교, 호텔, 아파드 옥상 등 다양한 곳에서 양봉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충분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를 위해 유럽에서의 다양한 벌집, 프로젝트, 도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며 국내에서도 어반비즈서울이 "벌 한마리가 세상을 바꿉니다" 를 타이틀로 양봉장을 늘리기 위해 노력중이다. 벌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작위하게 죽이기 보다는 함께 공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도시양봉 특강을 통해 벌에 대한 인식을 변화하고 꽃 심기, 무농약 음식 섭취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해 보기를 권유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