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강좌는 우리가 나이 듦에 따른 경력리모델링 ,재취업 전략, 재무관리, 대인관계, 건강, 여가 등 사회적 변화와 함께 드러나는 여러 문제들에 대한 재인식과 재정립의 필요성을 알고, 행복한 삶을 이끌어가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노하우를 7회에 걸쳐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중 3차시 재무관리전략 1 강의는 돈과 재무 관리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식하고, 특히 사회보장제도를 통한 국가복지 체제 속의 혜택을 잘 운영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내용이었다. 강사님은 여러 통계자료를 통해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강의 내용을 따끈따끈한 자료를 활용해서 흥미있게 설명해 주셨다. 삶에서 가장 가치있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조사에서 조사 대상 17개국 중 물질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내세운 유일한 나라라는 점도 놀라웠다. 하위소득 계층과 상위 소득 격차는 6배나 되고 소비에 대한 가구 소득 만족도는 ‘여유 없음’이 60%, 돈이 있고 없음의 차이는 건강과도 직결되어 평균 수명도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은 80세와 85세로 차이가 났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소득 재무 관리의 문제도 원인이 되고 있다고 한다. 문자 문맹은 생활이 불편할 따름이지만 금융 문맹은 생존이 달린 문제이다’ 앨런 그린스펀 전 미 연방 준비제도 의장이 말을 빌어 돈을 벌기는 하지만 돈을 모으고 지키는 일에는 관심이 덜한 우리나라도 어릴 때부터 제대로 된 금융지식 교육이 필요하다는 강사님의 말에 공감이 갔다. 유대인의 성인식에서 친인척들에게 금일봉을 받고 그것을 어떻게 운용할지 발표하며 대학을 졸업할 즈음 작은 회사를 창업할 종잣돈을 만든다는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2부에서는 사회보장제도를 통한 재무관리로 국가 복지 차원의 보장 혜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들어보긴 했지만 익숙치않아 잘 모르는 전문 용어들, 그 기준과 혜택의 조건, 해가 바뀌면 또 달라지기도 하는 수급 혜택들은 매번 헷갈리기만 하는데 최신 자료를 준비해 알려준 이 강의를 통해 조금이나마 이해 할 수 있었다. 내가 그 수혜자가 되기 전에는 잘 알 수 없을 뿐더러 어렵게 느껴지는 국가보장체제에 대한 기초 지식을 알려주는 이런 강좌는 국민들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교육이지만 스스로 찾지 않으면 모를 수밖에 없다.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서비스적 강좌가 정기적으로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