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토론 진행자 실전과정"을 강의해주시는 김민영선생님께서 블로그에 강좌 후기를 남겨주셔서 기쁜 마음에 옮겨옵니다. ================================== 7년째 출강하는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 이야기를 안할 수 없다. (블로그 기록은 처음인가.)담당자 김재* 선생님의 시민평생교육에 관한 전문성에 감화되어 독서토론 리더과정과 실전심화까지 맡았다. 종강 후에도 책 모임을 꾸려 ‘논제와 진행’ 연습을 이어가는 팀들이 여럿 있다. 모임 결성 비결 중 ‘학습 담당자의 관심과 열의’는 가장 중요한 구심점인데, 김 선생님은 강의 중반부터 후속 모임과 진행자 활동을 하라고 독려했다. 종강이 되면 나만 먼저 나오고 참가자들은 남아 후속 모임 방향을 회의했다. 한 두번이 아니라 수년간 그랬다. 이번 봄에 맡은 수업은 6주로 ‘독서토론 진행자-실전’과정이다. 1-2강 이론 중 한 회를 통으로 스피치 연습을 했더니 오늘 (3강) 토론이 물흐르듯 흘러갔다. 문유석 전 판사의 책 <최소한의 선의>를 토론하며 참가자들은 법의 민낯과 모순까지 짚고 약자가 소외되지 않는 세상을 염원했다. “전생부터” 진행만 한 사람들처럼 유연하고 편안하게 진행하며 토론을 즐겼다. 백프로의 과제 제출과 참석이었다. 진행자 교육을 받은 적이 없어, 첫 논제인 사람까지 심도 깊은 질문을 만들어왔다. 이 팀에서 만들어질 후속 모임은 이미 올해의 책 모임 후보다. 이번엔 새로운 담당자 박*선 선생님과 함께 하는데 완독은 기본, 코로나 확진 중에도 적극적으로 토론했다. 헬쓱해진 모습이 안쓰러웠으나, 쉬라고 말려도 토론할 것 같아 응원하기로 했다. 담당자가 이처럼 책을 좋아하고 토론까지 하기는 쉽지 않은데 신기할 따름이다. 늘 비디오를 먼저 켜는 그녀는 일상 이야기를 나누며 긴장감까지 풀어준다. 처음 보는 담당자 상이라 감탄을 연발 중이다. 이곳에서 토론 하는 사람들은 토론자를 대하는 태도가 매우 진지하다. 다른 생각을 경청하고 기록한다. 이들에게 다름은 배척이 아닌 자연스러운 차이이며, 크고 작은 차이들이 존중 받는 자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남은 3강이 벌써 아쉽다. 30회는 토론해야 하는데!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은 내가 아는 최고의 평생학습관이다. [출처] 국내 최고의 평생학습관,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 독서토론 진행자 실전 과정, 문유석 <최소한의 선의>|작성자 스윗도넛 https://blog.naver.com/hwayli/222687265453 * 원문링크를 첨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