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공 미술과 친해지기는 진중권샘의 서양미술사 강의 영상과 르네상스 미술화가부터 현대 추상미술가 까지 장장 12강에 걸친 서양 미술사를 끝내고 좀 더 깊이 있는 현대 미술을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공부하고 토론의 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술 작품을 보고 무슨 토론을 할 수 있을까? 처음에는 막막하기 까지 했는데 이제는 마크 로스코 색면 추상을 연극 "레드"와 로스코 채플린 성당에 관한 영상을 보고 내 인생의 레드와 블랙은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고 체프 쿤스의 표절 논란 작품을 보고는 그동안 우리가 사양 미술사를 통해 본 여러 버전의 그림 올랭피아, 수산나의 목욕, 삼미신, 유니트 같은 작품에서의 미술사조와 화가의 다른 해석에 근거한 작품과 제프쿤스의 표절은 다르다는 의견을 나누기도 하고 뒤샹의 "에탕도네"와 같은 작품에 대한 관음적이고 외설적이란 시선이 있는데 도덕적 사회 규범엔 한계가 있어야지만 예술적 표현은 한계로 부터 자유로워야한다는 생각도 공유했습니다. 지난 주 개념미술에서는 현대 미술의 대중화를 선언한 개념 미술조차도 예술을 더 이해하기 어렵게 한다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클림트 작품에 대한 영상을 보고는 쿨림트 작품을 지나치게 관능적으로 해석하는 최진기님의 영상이 불편했다는 주장도 거침없이 해주시고 이제는 미술감상에 있어 자기만의 시각과 안목으로 접근해 가고 있습니다. 유두공 미술과 친해지기는 "그림그림" 미술 동아리를 통해 미술감상 뿐 아니라 전시 관람 및 미술 실기 연습을 통해 더 큰 성장의 첫 걸음을 내 딛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