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 친해지기 3강 모임이 23일 토요일 1층고고장에서 있었습니다. 3강은 중세미술, 르네상스화가 레오나르 다빈치와 미켈란젤로의 작품 감상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 형에서 빛으로 중세 미학 : 진중권님의 유튜브 강의 영상을 보았습니다. 플라톤의 이데아론은 사물과 현실는 이데아 셰계의 모방이고 양자의 사이에는 레테(망각)의 강이 놓여 있다고 보았다.
이에 반해 중세의 플로티노스는 이데아와 현실 세계는 레테의 강이 아니라 이데아의 세계로부터 뻗어 나온 빛으로 이어져 있다고 보았다. 그래서 광원 가까이 갈수록 형이 사라지고 빛, 이데아가 있다고 보았다.
그래서 중세 예술은 이데아의 재현론이 아니라 표현론이며 눈에 보이는 재료인 금박 은박 스테인드 글라스의 빛으로 표현되었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 레오나르 다빈치 : 최후의 만찬은 예수를 소실점으로한 원근법을 사용한 작품으로 당시 벽화의 보편적기법인 프레스코 기법이 아닌 템페라 유화 기법을 사용하여 작품의 변색이 빠르게 진행되었다. 최후의 만찬의 창은 삼위 일체를 3명식 묶어 표현된 12제자는 성경의 4복음서를 의미하다는 해석이 있다.
모나리자의 미소는 윤곽선을 그리지 않는 스푸마토기법을 사용한 표현기법으로 가능했으며 공기원법법과 정면을 바라 보지않는 콘트라 포스의 얼굴 방향이 여러 위치에서 볼떄 다른 느낌을 준다는 감상평이 있었습니다.
◆ 미켈란젤로 : 천지창조에서 아담과 여호와의 닿지 않은 손끝이 가지는 드라마틱한 절정의 의미와 여호와와 아기천사를 감싸고 있는 보자기의 모형이 사유를 담당하는 뇌의 단면과 닮아 있다는 이야기, 최후의 심판에 담긴 천국과 지옥의 명부 두께의 차이와 천국과 지옥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극렬한 표정의 차이에 주목했습니다. 그리고 베드로와 지옥의 왕 미노스에 심어놓은 미켈란젤로의 교황과 판관에 대한 소심한(?) 복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