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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인문학습의 장, 유투공, 영어와 친해지기

작성자
손선희
작성일
2019.03.18
조회수
3727/1



지난 금요일(15일) 저녁 7시 학습관에서 유투공 ‘영어와 친해지기’를 시작했다. “유투공”은 유튜브 강의를 매개체로 시민들이 모여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누면서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경제, 미술, 행복, 인문학 등 다양한 주제 중의 하나인 ‘영어’. 참 많은 이들의 발목을 잡는 ‘애물단지’이다. ‘영어와 친해지기’라는 제목에 끌려 온 시민 8명이 함께 했다. 모두 나름대로 기대를 안고 오셨다. ‘영어’와 많이들 친해지고 싶은 모습이었다. 30대부터 60대까지 성별도 나이도 고르게 함께 했다.


잠시 오게 된 이유를 짧게 말하고, 고려대 교수학습개발원 연구 교수인 리 켄트 세바시 강연 영상을 함께 보았다. 영어로부터의 자유 ‘Freedom from English’. 한글 자막이 나오는 영상이어서 화면을 보지 않고, 듣기만 한 차례 하고 난 뒤, 자막을 보면서 내가 어느 정도 제대로 이해를 했는지를 각자 점검하면서 한 번 더 보았다.


15분 두 번이니 30분의 시간이 흘렀다. 영상에서 기억에 남는 부분을 돌아가면서 이야기했다. 영어로 아니 한국어로. 첫 시간이니까. 영어로 하게 되는 그날을 그려 본다. 내가 알고 있는 영어와 친해지는 비법을 한 가지씩 이야기해 보고, 영어와 친해지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도 이야기 나누었다. 강연자와 의견이 다른 부분도 격하게 이야기 나누었다.


영어 자막과 함께 영상을 한 번 더 보았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 한 문장씩을 말해 보았다. 2012년 10월에 한 강연이니 6년도 더 전이다. 6년 전이든 16년 전이든 6년 후든 그 맥락 속에 있는 진실은 여전히 변함이 없는 듯하다. 팩트(사실)은 뭐 딱히 모르는 바가 아닌 데 늘 실천과 습관 만들기가 어렵다.


다음 시간에 함께 볼 TED 영상은 미국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Matt Cutts의 “Try Something New for 30 Days”(30일 동안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이다. 각자 유튜브에서 영상도 보고, 스크립트도 찾아서 읽어 보고 오기로 했다. 마음에 남는 기억하고 싶은 한 두 문장 정도는 입에 익혀 와서 말해 보기로 했다.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로 하고 싶어 하는 것이니 얼마나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해서 올지 다음 만남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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