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 친해지기 두번째 모임에서는 동화작가 이루리샘의 "우리는 모두 예술가로 태어난다"와 로댕의 "칼레의 시민" 조각 작품에 관한 영상을 보았습니다.
동화작가 이루리샘의 영상에서는 틀에 박힌 교육제도 때문에 잃어버린 타고난 예술적 창의성을 찾기위해 "좋아하는 일을하고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며 좋아하는 책을 읽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까만 코다" 동화의 집필 과정을 통해 들었습니다.
로댕의 "칼레의 시민"은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전쟁 당시 칼레 시와의 전투에서 승리한 영국왕이 칼레 시민 처형 대신 칼레의 지도자급 시민 6명을 처형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당시 칼레의 가장 부호였던 피에르가 "내가 그 6명 중 한사람이 되겠소"라고 처음 나옴으로 해서 법률가, 상인 등 5명이 더 지원한 역사적 영웅을 위한 작품이었습니다.
이 작품에서 로댕은 영웅주의 보다는 사실성과 진실성을 작품에 담아 6명의 모습을 죽음을 두려워 하는 모습 공포에 질린 초라한 모습으로 조각을 했습니다. 죽음에 대한 인간적인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나선 그들의 모습이 진정 영웅임을 깨닫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이루리 동화작가의 영상에서는 좋아하는 것을 하는것도 필요하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 싫고 어렵고 두려운 것도 칼레의 시민 처럼 해야한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화 "까만 코다"를 보고 가정을 소홀이 하셨던 아버지를 보내고 발견한 " 천금같은 내 새끼야 내 말년을 보둠어 주어서 너무 고맙다"는 아버지의 편지를 읽고 비로소 아버지와 화해를 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엔 다들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칼레의 시민"에 대해선 로댕이 위대한 조각가인 까닭을 알 수 있는 작품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전형적인 예라는 이야기, 중산층 보통 사람들의 나눔에 대한 이야기 등을 함께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