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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평생학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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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이 넘치는 배움의 공간, 생활문화강좌

작성자
설영경
작성일
2016.12.17
조회수
5853/1
생활문화강좌 참관 후기
 
10월 실습기간 동안 수원시평생학습관에 개설되어 있는 다양한 생활문화 강좌를 경험하고 강좌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주어졌다. 생활 중심의 문해교육과 삶의 기술에 중점을 둔 생활문화강좌가 개설되어 있었다. 강사 또한 경력이 많은 전문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강사양성과정을 이수한 분들의 강의로 전문성을 갖추고 있었다.
 
 
▲ 왕초보 초보 영어교실 B반(좌), 드로잉교실(우)의 수업 모습 ⓒ수원시평생학습관
 
첫 참관은 초보영어 계속 B반으로, 왕초보영어 시작반이었다. 영어반은 한 단계를 업그레드해 지속적인 공부를 하고 있는 반으로 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이 높은 반이었다. 10월은 다양한 시제를 익히는 수업목표를 가지고 문장 만드는 연습을 하고 영문장을 쓰고 따라 읽는 모습이 배움에 대한 열정이 느낄 수 있었다. 영어기초문법을 강의하시는 홍이성 선생님은 인자하신 미소를 지으시며 판서를 하는 모습이 어릴적 영어선생님 같은 친근한 모습이 인상적이셨다. 학생들은 문장을 만들다가 모르면 바로 질문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열심히 필기하며 공부하고 있었다.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말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열심히 공부하는, 배움의 열정이 느껴지는 반이었다.
 
비슷한 시간대에 옆 반에서는 미술 드로잉 수업이 시작되고 있었다. 수강생은 시니어 뿐만 아니라 30~40대의 학습자들도 함께 배우고 있었다. 미술 선생님은 뭔가 원로예술가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시는 분으로 지역예술가로도 활동하고 계셨다. 수업은 간단한 기초이론과 뎃생을 중심으로한 기초 수업이 진행 되고 있었다. 미술의 기초인 뎃생부터 기본기를 다지기 위한 수업이 주로 진행되고 있었다. 각자 원하는 사진이나 정물을 가지고 그리기 어려운 부분은 선생님의 개별 지도로 배우고 있었다. 수업시간 내내 사각사각 슥슥 연필소리가 나는 조용한 반이었지만 세심하게 표현하고 관찰하며 그려나가려는 노력은 여느 입시미술학생과 다르지 않았다.
 
 
▲사진편집과 e-book제작(좌), 클래식기타 앙상블(우)의 수업 모습 ⓒ수원시평생학습관
 
학습관은 컴퓨터 자격증을위한 반이 아니라 생활중심의 컴퓨터 이용에 관한 강좌가 개설되어 있었다. 관했던 컴퓨터 강좌는 사진편집과 e-book 제작을 위한 강좌로 컴퓨터 사용의 기초부터 학습자가 충분히 이해하고 연습할 수 있도록 천천히 수업은 진행되었다. 컴퓨터 강좌의 문경순 선생님은 친절한 목소리로 학생들의 질문에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셨다. 이날은 블로그와 카페에 로그인하는 방법부터 파일 올리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 있었다. 선생님은 사진편집의 기초작업과 사진선별 과정을 시연하고 학습자들은 함께 연습하는 방법으로 컴퓨터와 친숙해지기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선생님을 부르며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모습이 정다웠다. 어려울 수 있는 과정이었지만 끈기있게 함께 배우며 공유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기타나 드럼 강좌는 공간이나 시설의 어려움으로 개설되기가 어려운데 학습관에 개설되어 있어 어떻게 수업이 진행되고 있을지 학습자들은 많을지 궁금했다. 강의실 가까이 가자 클래식 기타의 소리가 들렸다. 각자가 연주하고 싶은 악보를 보고 기타의 주법을 연습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선생님의 시범 연주에 귀를 기울이며 매끄러운 연주를 위해 연습을 하는 모습이 멋졌다. 클래식기타반은 개별반과 더불어 앙상블연주반도 개설되어 있었다. 모두가 하나의 소리를 만들기 위해 연습하고 합주하는 모습이 멋지게 다가왔다.
 
학습관의 프로그램을 참관하며 느낀 공통점은 학습자들이 열정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배움을 채워나가고 있다라는 점이었다. 잠깐의 참관이었지만 이 곳의 학습자들은 오늘도 저마다 전문가로 향하기 위한 기초를 튼튼하게 다져가며 성장하고 있을 것이다. 참관하며 사진을 찍는 소리에 방해가 될까봐 노심초사했지만 모두들 학습을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참관시 촬영된 강사 및 학습자의 모습을 담은 사진은 플리커에서 올려져 있다. 플리커 수원시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서 각 강의 별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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