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공방 워크숍]
함께해서 더 뜻 깊은 기부
생일에 여자친구와 일반적인 데이트 말고 좀 더 뜻 깊은 일을 할 순 없을까하여
고민하던 중, 수원시 평생학습관의 ‘기부의 기쁨,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프로그램을 찾게 되어 신청했습니다.
갈 때는 가벼운 마음으로 갔지만, 제3세계에서 5세 미만의 많은 아이들이
죽고 있다는 것을 듣고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사망원인이 모두 우리나라에서는 간단한 처방만으로
해결될 것들이라는 점이 충격이었습니다.
뜨개질은 처음 해보는 거였지만, 내가 뜬 작은 모자가
어린 아이들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잘 배워보려고 노력했습니다.
흔히 남자들은 뜨개질을 잘 못할거라고 생각해서 시도조차 안하려하는데,
남자라도 쉽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망설이는 남자들이 있다면 꼭 하길 바라고,
애인과 함께하는 것도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글 _ 수강생 공준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