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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에 활기를 불어넣어 준 프리마켓

작성자
김수경
작성일
2016.06.29
조회수
5917/1



'이오연의 드로잉교실' 프리마켓 참여기
 
6월 9일 목요일 11시부터 15시까지 수원시평생학습관 대강당 로비에서 프리마켓이 열렸다. 수원시평생학습관 생활문화강좌의 홍보와 강좌 수강생들의 상호 교류를 위한 '2016 생활문화 강좌 프리마켓'이다.
 
프리마켓은 지난 4월 25일 사랑방기획단의 첫 회의를 시작으로 2달여의 준비를 거쳤다. 대강당 복도에는 다양한 강좌와 학습동아리들의 전시부스와 체험장이 준비됐다. 드로잉, 캘리그라피, DSLR 등의강좌와 토마토뜨개, 누비니 퀼트 등의 학습동아리가 작품을 전시했다. 맵시무브먼트 강좌에서는 매트를 깔고 바른 자세를 위한 체험장을 마련했고, 복도 끝 클래식&포크기타반에서는 연주를 하며, 대강당 안에서는 드럼반이 드럼 체험교실을 열었다. 거래는 쿠폰을 사용하여 판매하고 수익금은 장애인단체로 기부한다.
 
'이오연의 드로잉교실' 강좌 수강생들은 각자 개성있게 그리고 꾸민 부채 판매와 드로잉 체험, 수원시평생학습관을 주제로 그린 그림을 전시했다. 수강생들은 서로의 작품을 구매해 주기도 하고, DSLR사진반에서 사진을 찍고, 드럼연주도 들으며 프리마켓을 즐겼다.
판매를 위하여 전시한 부채들은 드로잉반 수강생들이 회의를 통해 의견을 모아 구매하고 부채에 그릴 그림을 고르고 각자 정성스럽게 그린 것이다. 시원해 보이는 파란색 그림을 그려보라는 반장의 말에 포도를 그리고, 글도 넣어보라는 옆 동료의 말에 글도 한 소절 써 놓았다. 프로가 아니니 똑바로 쓴다고 썼는데도 글씨는 기울어졌지만 정성껏 그렸다. 서로 의견을 나누며 잘 그리는 그림보다는 재미있게 함께 하는 그림이 되었다.
학습관을 드로잉한 액자도 이렇게 만들어졌다. 각자 학습관의 숨은 곳, 아름다운 전경이 있는 각도를 찾아 찍은 사진을 밴드를 통하여 공유하여 스케치하고 수업이 끝난 후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가며 색 골판지를 액자처럼 만들어 붙였다. 함께 준비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고 작품은 실력보다는 따뜻한 정을 담게 되었다.​
 

 
프리마켓을 준비해 온 장미화 총무는 "얼떨결에 처음 해 본 프리마켓이었는데 나름 경험도 생기고 재미있는 행사였어요. 가족같은 분위기에 한층 더 드로잉반이 가까워지고 친해진 느낌이어서 좋았어요." 라고 말한다.
'이오연의 드로잉교실' 강의실은 온화하고 화목한 분위기가 넘쳐 흐른다. 다음 주면 종강이지만 우리는 동아리로 다시 뭉칠 계획을 세운다. 동아리 반장 감성림씨에게 동아리에 대해 물으니 이렇게 답한다.
"한마디로 드로잉을 생활화하는 것이 목표에요.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도, 비싼 재료 없어도 됩니다. 종이와 연필, 그리고 싶은 마음만 있으면 어디서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이 드로잉이지요. 내가 그리고 싶은 것을 보이는 대로 자유롭게 표현 해 보는 거예요. 우리 동아리는 강의실 안에서의 모임 뿐만 아니라 야외스케치, 전시회 관람, 인체 크로키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어요. 시간되시는 분은 함께 가요~"
 

 
홍보 부족과 비좁은 장소로 많은 사람들의 방문은 없었지만, 드로잉반에 활기를 넣어 준 프리마켓이었다. 내년에는 좀 더 많은 활동으로 다양한 작품전시도 하고, 많은 홍보로 외부 사람들도  참여하는 프리마켓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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