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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도학교] 우리들교실 강사워크숍을 마치고

작성자
김수경
작성일
2016.06.29
조회수
5420/1



내가 하고픈 강의를 찾고 공부하는 시간


인생수업 4기를 수료한 분들과 강의를 하길 원하는 뭐라도학교 회원을 대상으로 5월 31일부터 6월 14일까지 강사워크숍이 4차에 걸쳐 있었다. 인생수업을 수료하고 바로 이어진 워크숍이라 참석 인원도 많았고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졌다. 강사워크숍은 자신만의 강의 주제를 찾아내고 원활하게 강의를 이끌어 나가기 위한 교육으로 뭐라도학교 강사연구회가 주최했다. 강사워크숍을 수료한 후 강사연구회에 가입하면 '우리들교실'에서 숨겨져 왔던 역량을 맘껏 펼쳐 낼 수 있다.


'우리들교실'은 뭐라도학교의 창작클래스로, 회원 스스로 강좌를 개설하여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배움터의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눈 감고도 할 수 있는 나만의 노하우나 같이 하고픈 취미생활을 우리들교실이라는 공간을 통해 정보를 나누고 소통할 수 있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내가 좋아하는 것과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다른데, 우리들교실에서 어떤 강의를 열면 좋을까? 그림을 좋아하니까 우리 그림 읽어보기?  서예를 좋아하니까 서예사? 그래도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블로그 만들기? 강사워크숍을 통해 이런 생각들을 정리해볼 수 있다.
 
강사워크숍 첫날 김정일 교장은 행복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우리들교실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는 격려의 말을 남겼다. 강사연구회 회장 이철수 강사는 강의를 시작하면서 긴장감을 풀기 위해 노래와 율동을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의 구성요소는 1.목표, 2.언어적 능력, 3.전문가적 자질, 4.상호작용(수강생의 호감), 5.학습 순서, 6.수업 진행 능력이라고 한다. 강의는 종합예술이다. 열정만 있다면 가진 능력을 가다듬고 9월부터는 강의를 열어보자고 한다.


"영어로 강의를 열고 싶지 않아요. 지금껏 못해봤던 영어와는 다른 행복한 일을 하고 싶어요. 함께 해서 행복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전직 영어교사이셨던 분이 질문을 한다.
"저는 전에 컴퓨터 강사로 일해본 경험이 있어서 '나의 블로그를 만들기'로 접근해 보면 어떨까 하는데요."
"저는 타로를 할 수 있는데 배우고 싶으세요?"
개설 강좌 주제 찾기를 위한 자기 SWOT분석도 하며 나에게 맞는 강의를 찾아보는 그룹 토의 시간에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간다.
 
둘째 날은 교수법을 위한 파워포인트 컴퓨터 강좌가 있었다. 강의는 우리들교실 시니어 일대일 컴퓨터교실의 강병원 강사가 해주었다.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한 분들과 잘하는 분들이 짝이 되어 수업에 필요한 강의 자료를 PPT로 만들어보고, 홍보를 위한 안내지도 만들어 보았다.
"배우는 것이 좋아요. 컴퓨터를 해본 지 오래되어 잘 모르겠지만 배우니까 좋은데요~"  열심히 따라 하는 동길순님은 행복한 표정이다.



 
이제 자신의 강의안을 짜고 강의 시연을 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한 사람 당 15~20분의 시간이 주어졌지만 많은 것을 준비해 오고 알리고 싶은 내용이 많아 너무 짧은 시간처럼 느껴졌다.
"난 꼭 강의를 해야하는데 PPT가 부족해서 자료를 만드는데 좀 아쉬움이 남아요. 부족한 부분만 해결되면 좋은 강의가 될 것 같아요. 김쌤~ 도와주세요."
 
강의 시연을 해보며 자신의 강의에서 부족한 부분도 알게 되고 다른 분들에게 피드백도 받아보며 강사 역량을 키워보게 된다. 뭐라도학교 강사연구회 이철수 회장은 전직 영어교사였고, 수석연구원의 경력을 살려 강의교수법에 대해 잘 설명해준다. 수강생의 학습 정도를 어떻게 파악하면 되나요? 수강생의 학습 정도에 따라 강의 시간 조절은 어떻게 하면 되나요? 이제 시작하는 초보 강사들의 잇따르는 질문들을 하나 하나 설명해 주는 모습에서 전문적인 강사진으로 훈련시키기 위한 노력이 보인다.
 
뭐라도학교 우리들 교실에는 현재 5개의 강의가 개설되어 있다. 시니어 일대일 컴퓨터교실, 살아있는 여행 일본어(초급반, 계속반), 왕초보 중국어교실, 영상앨범 제작교실이다. 이번 강사워크숍으로 좀 더 풍성해진 강의가 수강생을 기다리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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