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며 준비한, 앞으로 함께 할 활동들
액티브 시니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 아이디어 및 사업단 발굴을 위한 어워즈가 7월 1일 수원시평생학습관 영상강의실에서 열렸다. 인생수업 2기를 수료하고 심화학습을 통해 사업 아이디어를 모아 4개의 사업단이 만들어졌다. 그동안 학습을 통해서 뭐라도 시작하기로 한 사업단은 함께 할 참여자를 모았고, 함께 준비한 것을 미니 어워즈를 통해 발표했다. 미니 어워즈는 우리들의 축제였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시끌벅쩍 활기있는 인사와 움직임이다. 시니어카페사업단의 민수정님은 맛있는 커피를 대접하기 위해 원두커피 재료를 가져와 정성 가득한 커피를 내리고 있었다. 사회를 맡은 인생수업 2기의 멋쟁이 이해성님과 이현자님은 일찍 오셔서 원고를 읽으며 사전 연습을 하고 있었다. 투표에 쓰일 스티커를 오리고 있는 분, 간식을 준비하는 분, 프리젠테이션 장비를 점검하는 분, 모두 하나가 되어 바쁘다.
사회자의 무대 출현으로 시작을 알리고, 심사위원 소개와 인생수업 2기의 사업단 발표가 시작됐다.
처음으로 발표한 "한줌행복" 사업단은 맞춤형 다문화 가정 돌봄 동아리로 전경월대표를 중심으로 총무 박현자, 멘토로 이명희,이상옥, 이정연, 김애숙님으로 구성되었다. 다문화가정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1-2가정을 선정하여 언어, 문화, 상담, 노력봉사 등의 활동을 계획 중이다.
두 번째 "착한 물, 좋은 물" 사업단은 수돗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안전하고 건강한 물의 확보를 위한 교육과 홍보를 목표로 한다. 활동계획으로는 수돗물 불신 해소, 정수기 사용방법 개선, 생수이용 제한, 약수터물, 지하수물 이용 개선, 학교 등 지역단체 교육 및 홍보이다. 김재호대표를 중심으로 기획 이해성, 스토리텔러 김수경, 멘토로 박현자, 송재봉님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 번째 "시니어카페, 달보드레" 사업단은 카페 공간을 베이스 캠프로 삼아 베이비부머 세대의 친목을 도모하고 사회공헌 활동 및 일자리 창출사업을 전개하여 경제적 자립 기반 확보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구상 중이다. 민수정대표를 중심으로 멘토 신현숙, 이춘미, 박복희, 최정섭님이 있다.
네 번째 "시니어 컬쳐 클럽" 사업단은 시니어들의 문화 예술 체험 활동을 통한 교류를 목표로 음악, 미술, 공연 등의 정보 공유와 학습, 소외계층과 동반 참여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엄성희대표를 중심으로 멘토로 김순희, 이현자, 최형심, 한희숙님이 있다.
네 개 팀의 사업발표가 끝났다. 각 팀의 대표들은 준비를 많이 하셨는지 떨림도 없이 자신감 있게 사업 발표를 했다. 곧이어 우리들의 시간 1부가 시작되었다.
김순희님은 몇 년 동안 잡아보지 않았던 바이올린이지만 프로다운 연주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었고, 신현숙님의 열띤 독창으로 앵콜을 받으며 분위기를 한층 흥겹게 이어갔다. 이어 시인 한희숙님은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자작시 낭독해 주셨다. 힘찬 박수가 이어지고 어워즈의 주인공인 우리 모두는 무대로 나와 "내가 말없는 방랑자라면 이세상의 돌이 되겠소~" 합창을 힘껏 불렀다. 박자가 안 맞아 들쑥날쑥 했지만 그래도 우리들은 함께 함으로 즐거웠다.
쉬는 시간동안 4개의 사업단 중 좋은 아이디어로 실행 가능성 있는 사업단에 스티커 붙이기가 있었다. 이 스티커가 심사결과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수원시평생학습관 관장님은 우리 사업단의 공통점이 사회공헌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개개인의 목표보다는 사회의 일원으로 봉사하고 보다 좋은 사회를 만들어 보고자 하는 시니어들의 건전한 생각이 오늘을 더욱 빛나게 함을 느꼈다.
1등은 인큐베이팅센터에 입주하여 학습관의 다양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그리고 영광의 1등은 "한줌행복" 사업단이 되었다. 축하합니다~~~!!!
우리들의 시간 2부는 포트럭파티로 함께 준비한 통닭, 피자, 김밥, 수박, 음료수를 먹고 마시면서 선후배와 동료들의 재미있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인생수업 2기를 이끌어 주신 권지현님과 박은미님, 박종복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