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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탁스님의 행복을 부르는 마음명상을 듣고

작성자
김수경(시민기자)
작성일
2015.07.29
조회수
6360/1



삶 속에서 행복을 키우는 방법, 명상

<송탁스님의 행복을 부르는 마음명상>을 듣고


산수화를 즐기는 사람은 삶 속에서 자연을 찾고,

꽃그림을 즐기는 사람은 삶 속에서 꽃을 키우며,

인물화를 즐기는 사람은 삶 가운데서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고 한다.

마음명상을 즐기는 사람은 삶 속에서 행복을 키워나가게 될까?


<뭐라도학교> 7월 월담(월마다 이야기로 담을 넘는다)은 수원시평생학습관에서 철학박사 송탁스님의 행복을 부르는 마음명상이다. 해맑은 미소의 가녀린 스님은 "우리는 어떨 때 행복할까요?" 질문을 던진다.


물질만능주의 사회에서 점점 돈이 최고이며 돈과 권력, 명예로 그 사람을 판단하는 사회 속에서 건강하게 나의 마음이 행복해지는 길은 어떤 것이 있을까? 나의 손에 잡히는 것이 없어도 행복함으로 만족할 수 있을까? 보통 개똥철학이라 하는 나만의 철학으로 이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을까?  


마음은 물과 같다. 마음이 평온한 상태에서는 대상을 정확하게 비춘다. 하지만 물과 같은 마음이 비바람에 요동칠 때는 물에 비친 대상을 알 수 없고, 알 수 없는 대상 때문에 불안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명상을 통해서 좋아하거나 싫어하지 말고 가만히 지켜보면서 마음의 평정을 유지해야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나의 방은 버릴 것은 버리고 정리하면 같은 크기의 방이지만 넓어 보인다. 하지만 마음의 방은 정리정돈하고 깨끗이 치우면 무한대로 넓어지는 방이다. 그 안에서 마음의 여유를 느끼게 되고 마음이 편안해지면 몸도 편안해지고 행복함을 느낄 수 있다.


나에게 닥친 어려운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겨나가는 마음의 힘이 명상인 것이다.

명상은 집중명상과 마음챙김 명상이 있다. 마음챙김 명상은 생각과 욕구를 멈추고 철저하게 ‘나’를 내려놓는 훈련이다. 불선(不善)은 악(惡)이라고도 하며, 자기와 남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올바르지 않은 성질을 가진 마음작용을 말한다. 우리마음이 14가지 불선을 이겨내면 편안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

 

·어리석음 : 현명한 주의집중을 안해서 핵심을 뚫지 못하고 어둠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지혜와 반대 이미지이다.
·들뜸 : 마음이 싱숭생숭하여 명확하지 않아 마음에 집중하지 못한다.
·양심 없음 : 자신을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나타난다.
·수치심 없음 : 남을 존중하지 않고 자존감이 부족해진 상태이다.
·성냄 : 싫어하는 대상으로 화를 내는 것으로 대상을 빨리 바꿔줘야 한다.
·후회 : 해야될 것을 안하고, 안해야 할 것을 했을 때이다. 이때는 지금부터 하면 되고 지금부터 안하면 된다.
·인색함 : 자신의 성공을 숨김으로 다른 사람과 나누어 가지지 못하는 것이다.
·질투
·탐욕 : 좋아하는 대상을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사견 : 성자들의 가름침을 안듣고 자기 것만을 옳다고 생각한다.
·자만 : 건방짐으로 스스로 칭찬함이다.
·정신적 게으름
·육체적 게으름
·의심 : 혼란스러운 생각 때문에 괴로운 것이다.


송탁2.jpg


명상은 무조건 앉은 자세로 하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걸어가면서도 할 수 있다. 발을 내디딜 때마다 "오른발, 왼발" 하면서 한가지에만 집중을 해본다. 조금 걷다가 잡념이 들어오면 다시 오른발, 왼발하며 집중을 해본다. 마음을 한 곳으로 모아 집중을 하게 되면 마음의 피곤함을 덜어주고 몸에 활기를 불어 넣게 된다.


스님은 화가 날 때 화를 다스리는 방법으로 "모든 생명 행복하여 지이다" 말을 되새긴다고 한다. 화가 많이 났을 때는 씩씩거리면서 이 말을 내뱉기도 하겠지만 계속 이 말을 하다보면 점차 마음이 풀려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하신다. 나도 "모든 생명 행복하여 지이다..." 마음 속으로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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