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권선구는 지난 28일 놀토에 수원여대에서 제빵학과와 연계한 관학프로그램 ‘가족과 함께 쿠키와 빵 만들기’프로그램을 성황리 마쳤다. 

10팀 40여명의 가족이 모여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아이들은 쿠키틀로 밀가루반죽을 찍어내고, 포크로 무늬를 그려내며 빵과 쿠키 만들기에 정성을 다하고, 이런 아이들을 흐믓하게 바라보는 부모 역시 동심으로 돌아간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또 프로그램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수강생 모두가 정성들여 만든 빵과 쿠키를 권선구내 시설이 열악한 경로당 노인들께 전달하고 사랑 나눔을 실천하며 유종의 미를 가졌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박종필(세류동 거주)씨는 “대화시간도 부족하지만 같이 이야기할 공감대가 부족했었는데 같이 빵을 만들면서 경험을 공유하여 대화의 주제가 만들어져, 가족간의 화목을 만드는 시간이 되었다.  이 프로그램이 내년에도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권선구는 함께 하는 시간의 감소로 가족간 대화가 단절되어 가는 현대사회에서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배우며 가족간 화목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2009년도에 노는 토요일을 활용한 관학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상반기에는 입북동과 경기대 사회교육원 도자공예과가 연계하여 '가족과 함께 하는 생활도자기 만들기'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하반기에는 수원여대와 권선구청이 연계하여 '가족과 쿠키와 빵 만들기'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구 담당자는 올해 참여자의 반응이 좋아 내년에도 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