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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암리학살사건을 다룬 음악극 제암리1919 공연안내

작성자
박*진
작성일
2019.09.05
조회수
3434
첨부파일
제암리1919_포스터.jpg 다운로드
일제 만행에 대한 사죄와 법적 배상을 요구하며 역사 바로잡기에 앞장서셨던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께서 일본으로부터 아무런 사죄와 배상도 받지 못하신 채 금년 1월 28일 향년 93세의 나이로 영면하셨습니다. 이처럼 우리 민족에게 씻을 수 없는 뼈아픈 상처를 남긴 일본은 아직까지도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도리어 법 개정을 통해 전쟁이 가능한 나라로 탈바꿈 하려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강제징용 판결에 불복하며 전범기업을 옹호하고 경제보복까지 자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독립과 자유를 위해 전국에서 들불처럼 일어났던 3.1운동이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과거 이 땅에서 행해졌던 일본의 비인도적 만행과 야만성을 여실히 드러내어 희생자 분들의 넋을 기리고 그 후손들을 위로하여야 할 것입니다.

음악극 ‘제암리 1919’는 3.1운동과 제암리 학살을 전면에 다룬 작품으로 파란 눈의 한국인으로 널리 알려진 캐나다인 선교사 스코필드(Schofield,F.W.)의 시선을 통해, 비폭력 3.1운동을 총칼의 무력으로 진압한 일제의 만행과 선열들의 위대한 항거 정신을 역사와 시대 앞에 조명하고자 하는 작품입니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난 이후 일제의 보복행위가 전방위적으로 행해지게 됩니다. 그 하나로 일본 군경은 화성시 향남면 제암리에 사는 무고한 민간인들을 학살하고 이를 은폐하고자 모든 시신과 민가에 불을 놓아 잿더미로 만들어 버립니다. 제암리 참변을 전해들은 스코필드가 현장으로 달려가, 참혹한 실상을 사진에 담고, 목격자의 증언을 수록한 [제암리에서의 잔악행위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하여 일제의 만행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 기인하여 그날의 아픔을 극화해 보았습니다. 단순히 시대만을 차용한 픽션물이 아닌 사실을 명확히 인식하고 비판할 수 있도록 다큐적 구성으로 극적 긴장감을 만들어 내고자 하였습니다. 시뻘건 불구덩이 속에서 조국의 독립을 맞지 못한 채 한줌의 재로 승화한 우리 선열들의 아픔과 눈물을 노래하고자 합니다.

음악극 ‘제암리 1919’는 일제의 만행을 다시 한 번 상기하고, 진정으로 사죄하지 않는 민족 일본에게 보내는 항의의 메시지입니다. 또한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로서 100년 전, 그 날의 의미와 희생을 되새겨 봄으로써 다가올 미래의 대한민국 100년을 새롭게 시작해 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이 일제에 저항했던 제암리 주민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그분들의 넋을 기리는데 조금이나마 이바지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2. 공연개요

공연일시 : 2019. 9. 21(토) 오후 5시, 7시 30분 (2회 공연)

공연장소 : 수원제2야외음악당(만석공원 內)

관 람 료 : 무료공연
공연문의 : 070-8816-7410

출연 : 고성희, 박효원, 송하연, 한덕균, 최규호, 김준석, 이태윤, 최근혁, 여수빈,

안소영, 박건영, 이경미, 박점순, 서태영 외 (특별출연 : 비타민예술단)

작/연출 : 박홍진

작곡/편곡 : 손민혜

보컬코치 : 안소영

안무 : 이숙연

무대감독 : 김기선

작화 : 신수아

분장 : 유미란

의상: 시흥늘솜

무대/조명/음향 : 극단 연천

사진제공 : 독립기념관

주최·주관 : 극단 연희광대

협찬 : 배우로가는길

후원 :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제암리3.1운동 순국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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