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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쨋날 쉬는시간에

작성자
양*주
작성일
2018.09.21
조회수
3831
둘쨋날 쉬는시간.

수원시 평생학습관 글쓰기 입문
둘쨋날,
영상강의가 끝나고 쉬는 시간이다.
어제는 보이지 않던 강의실 앞의 킥보드(Kick board)가 생각난다. 누가 왜 갖다 놓았을까?

오래전부터,
궁금해 하던 터에 눈치없이 주워타고 비틀거리며 화장실로 달렸다. 쉬운게 아니다.
발 구르기도 어설프고 중심 잡기도 어렵고... 숙련인가 보다. 좀 타보니 요령이 생긴다.
가벼운 마음으로 앞을 보면서 핸들을 꼭 잡고, 처음엔 조심스럽게 한번 발을 구르다가, 몇 번 부터는 두번 구르기를 하면서, 힘을 조절하여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어릴적 얼음판에서 외발스케이트 타는 童心으로 강의실 반대 쪽을 갔다 오는데, 복도바닥 적당한 곳에 주차장소 표시가 있고, 오가는 안내선을 보고서야 복도 운행용임을 알았다.
직원용 이겠지? 하는 미안한 마음도 들고,
걸어 다니는 이를 보니 좀 민망하다는 생각이 든다.

초등학교시절에
마루판 복도에서 장난치지 말고, 뛰지 말고, 뒷꿈치 들고 조용조용 걸으라고 꾸중받던 생각이 난다.

누가 제안하고 동의 하였을까?
그리고
바닥에 통행선을 긋고, 주차장소 만들 생각을 어떻게 하였을까!
기막힌 구상에 박수를 보냅니다.

긴 복도를 편하고 빨리 갈 수 있는 이 좋은 생각을 걷는다고 생각하면 많이 지루할 것 같다.

재미있게 배워야지 하는 생각을 한 시간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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