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민 3만8천여명이
인문학 강좌를 듣고 3만4천여명이 인문학 답사 및 체험을 벌이는 등 수원시가 명실상부한 인문학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수원시는 1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염태영 시장을 비롯해 인문학 관련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문학 중심도시 조성 2년 추진성과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서 시는 2011년 5개분야 29개사업으로 인문학 사업을 시작해 올해 5개분야 40개사업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문학 강좌는 2011년 831회였던 것이
2012년에는 1천281회로 450회가 증가했고
수강인원도 2만3천여명에서 3만8천여명으로 1만5천여명이나 늘어났다.
답사와 체험도 2011년과 2012년 500회에서 532회로 32회 증가, 참가자도 2만5천여명에서 3만4천여명으로 8천7백여명이 늘어나는 등 시가 2년간 운영한 인문학
프로그램이 모두 3천241회로 57만8천여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 함께 시는 도서관을 비롯한
공공청사에 20여개소의 북 카페를 설치, 1만1천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는 현재 9개소의 도서관을 2017년까지 20개소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현대산업개발에서 300억원을 들인 수원
미술관도 2014년 준공예정이며, SK에서는 올해 10월말 완공을 목표로 장안구
정자동에 350억원을 들여 ‘SK
아트리움’을 건립중이다.
여기에 수원
박물관과
수원화성박물관 이외에
광교신도시에 178억원을 들여
신축중인 광교박물관이 올해 8월말에 준공되면 인문학 중심도시로서의 충분한 기반시설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평생학습관은 2011년 9월 개관해 100여개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소장도서 1만여 권을 기증받아 ‘시민사회자료관 도요새 책방’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수원시 인문학 도시조성 조례’ 제정을 통해 △
버스정류장 인문학 글판 설치 △인문학 서당 운영 △인문학 프로그램 제공 사이트 개설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