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평생학습관은 지난 6일 수원시평생학습관 1층 담쟁이카페에서 수원시민 인문대학 1기 수료식을 가졌다.

수원시민 인문대학은 지난 4월 6일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와 MOU를 체결하고 12주 동안 교수진과 함께 공동으로 기획해 선정한 8개 강좌로 운영됐으며 139명이 수강해 82명이 수료했다.

"소설로 읽는 인간의 삶" 수업을 진행한 경희대학교 김은하교수는 “가르치려고 하기보다 같이 문제를 풀어간다고 생각하다보니, 교수자로서 공부도 많이 하게 되고 학습자와 솔직하게 대화하며 수업을 진행했다”고 회고했고 수료생 김은주씨는 "수원시민 인문대학에서 교수님과 진지하게 소통하고 깊이 있는 강의를 들으며, 다시 한번 내 삶을 되돌아보게 되어 삶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졌다”며 12주 동안 즐겁게 지낼 수 있었음에 감사했다.

평생학습관 관계자는 "수원시민 인문대학은 최근 유행처럼 되어버린 인문학의 일회적 대형 강의 형태를 지양하고, 인문학의 본래적 성격을 회복하기 위해 긴 호흡을 가진 깊이 있는 교육과정으로 운영했다"면서 "앞으로도 인문학을 매개로 시민의 자발적 학습공동체 형성의 장을 마련하고, 참여와 연대를 바탕으로 한 시민의식으로,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인문학 문화를 조성할 방침"이라 밝혔다.

한편, 수원시민 인문대학 2기는 오는 16일부터 수강신청을 받으며, 9월17일부터 12월12일까지 12주 과정으로 10개 강좌가 진행된다.

문의 수원시평생학습관 박은미 (070-4477-6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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