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획단 나침반 기획강좌]취약한 삶의 자리
타인의 실패에 점점 더 가혹한 세상 속, 가난하고 밀려난 이들의 이야기는
초라하고 슬프지만 늙고 병들 취약한 우리가, 숙명적으로 직면할 일입니다.
빈곤을 덮는 가림막을 떼고, 취약한 삶의 자리를 응시합니다.
● 일시 : 4.6-27 (목, 4회) 저녁 7-9시
● 장소 : 온라인 강의실 ‘줌(zoom)’
● 수강료 : 무료
● 강연일정
4.06 「황노인 실종사건」 / 최현숙(구술생애사 작가)
여성, 노인, 홈리스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기록하는 구술생애사 작가 최현숙이 첫 장편소설 <황 노인 실종사건>을 통해 빈곤과 죽음의 관념에 대한 정상성을 질문한다.
4.13 「빈곤 과정」 / 조문영(인류학자)
빈곤은 착취와 피착취의 구조 속에서 취약한 존재가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분전하는 일이라 말하는, 20년 빈곤 연구가
조문영 교수의 빈곤과 세계에 대한 통찰을 듣는다.
4.20 「슬픔의 방문」 / 장일호(시사IN 기자)
세상에서 밀려난 장소와 세상이 눈감은 이들에 대한 기자로서 질문을 놓치지 않고, 고통으로 부서진 자리마다 비로소 열리는 가능성을 말한다.
4.27 「가난한 도시생활자의 서울 산책」 / 김윤영(빈곤사회연대 활동가)
13년차 반빈곤활동가 김윤영이 정체 모를 이름의 아파트와 초고층 빌딩들로 빼곡한 도시 서울에서 그것이 지워 버린 골목과 작은 상점들, 그리고 거기서 쫓겨난 평범한 서민들의 삶을 되살려 낸다.
※ 시민기획단 ‘나침반’은 시민의 눈으로 책을 읽고 토론하며 저자를 만나고 강연을 기획합니다. 만남을 기록하고 그 기록을 또 다른 시민과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