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차 | 강의단원 | 세부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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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의미와
재미, 연속선의 정치학 |
<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는 말(책)도 있지만 정확히 말하면 사실, 재미가 없는데 의미가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 재미와 의미는 같은 말입니다. 1강에서는 ‘의미 vs 재미’라는 기존의 대립항이 왜 생겨났는지를 고찰하면서, 이 이분법이 우리를 얼마나 공부로부터 소외시켜왔는지 ‘성토’합니다. 의미와 재미는 연속선의 각기 다른 지점에 있을 뿐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그것을 어느 지점에서 획득할 수 있는가입니다. |
2 | 어려운
글과 쉬운 글, 관점의 정치학 |
어려운
글과 쉬운 글을 나누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문과생에게 핵물리학, 자연과학 학생에게 헤겔 철학은 어렵다는 의미일까요? 초등과정은 쉽고, 대학원
과정은 어려운 것일까요? 가독성 여부는 필자의 능력에 달려 있을까요? ‘현학적’이지 않은 글은 쉬운 글인가요? 이론적, 추상적인 글은
어려운가요? “세상의 모든 글은 10대 청소년이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글짓기 명제는 반드시 옳은 것일까요? ‘민중’과 ‘여성’을 위한 글은 무조건 쉬워야 하나요? 2강에서는 글의 ‘난이도’와 앎과 권력의 문제를 다룹니다. |
3 | 고전에 대한 강박 | 동서양을 막론하고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강박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플라톤에서 공자까지. 그래서 다이제스트나 만화 같은 다양한 읽기 형식이 등장했지요. 이 강좌는 고전이란 어떤 책인가 어떻게 읽어야 할 것인가를 고려하기보다, 고전은 어떻게 고전이 되었는가 그리고 고전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를 다룹니다. 고전에 대한 강사의 생각과 이력을 들어봅니다. |
4 | 인문학의
이유와 "지적인 대화"란? |
대학에서의 인문학의 몰락과는 반대로, 대학 밖에서는 인문학과 글쓰기 강좌 열풍입니다. 이 현상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인문학이 유행이 아니라면, 왜 우리는 인문학을 해야 하나요? ‘팬티 인문학’부터 ‘조기유학 인문학’에 이르더니, 급기야 ‘넓고 얇은 지식’이라는 모순어까지 등장했습니다. 이른바, 인문학 급체 현상입니다. 4강에서는 인문학과 지적인 사람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재해석해보고자 합니다. |
5 | 인식의
지도 : 속독, 정독, 다독을 넘어서 |
강사가 서평을 많이 쓰는 편이다 보니, “책을 얼마나 많이 읽는가”, “얼마나 걸리는가”라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당연히 정답은 없습니다. 그러나 속독, 정독, 다독에 대한 입장은 정리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수험용 공부에서는 이 문제가 사활이 걸린 이슈일 수 있지요. 지식을 획득하고 익히고 응용하는 능력은 위 세 가지 방법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책을 빨리, 많이, 잘 읽어야 할까요? |
● 강사 : 정희진 (서강대 강사/<정희진처럼 읽기>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