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을 제대로 살려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깊은 숲으로 쑥 들어가는 것이겠으나
도시에서 나고 자란 우리 아이들에게 갑자기 쑥 들어가는 것은 두렵고 힘겨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작은 돌멩이부터 하나 들어 숲으로 가는 징검다리를 차근차근 놓아주려고 합니다.
호기심을 느낄 수 있도록, 그리고 오늘의 감각을 기억할 수 있도록. 나중에 자라서 더 깊은 숲을 탐험할 때 마음의 기억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일시: 5.29(토) 13-15시
장소: 학습관 1층 스페이스X, 모두의숲
수강료: 무료(재료비 별도 인당 3천원)
대상: 어린이(5-7세) 동반 가족 총 20명
강사: 신경아(숲놀이 활동가)
*신청하신 분들께 별도의 구글폼을 보내 참여인원 등을 문의 드립니다.
[모두의 숲에 징검다리 놓기]
첫 번째 돌멩이/미각+후각 (맛보다, 맡아보다)
-말린 민트(혹은 감잎)으로 차 우려내기. 손 안에 로즈마리를 넣고 비벼보자. 자연물에도 고유의 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두 번째 돌멩이/청각 (들어보다)
-가을 볕에 잘 마른 도토리(그 외 열매)를 흔들어보며 속에 담긴 소리를 느껴보기
세 번째 돌멩이/촉각 (만져보다)
-<오감주머니> 속 자연물 만져보기. 눈으로 보던 것을 손으로 더듬어보는 놀이하기
네 번째 돌멩이/시각+여러 감각 (들여다보다)
-<풀꽃만화경>, <풀과 꽃의 흔적 만들기>, <내가 만드는 나뭇잎도감> 풀과 꽃, 햇님의 만남과 다양한 나뭇잎 채집하기
다섯 번째 돌멩이/기억 (마음으로 그려보다)
-<돌멩이표정> 돌멩이를 손에 넣고 만지작거리기. 돌멩이로 다양한 얼굴과 표정 상상해보고 그려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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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수업을 기준으로 하지만 날씨에 따라 바깥으로 나가는 활동이 진행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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