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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발견 : 현대 시민을 위한 논어 읽기

교육기간
2016.03.18 ~ 2016.05.06
시 간
금 / 19:00 ~ 21:00
분 류
인문교양
인 원
35명
강사명
김시천
장 소
2층 영상강의실
비 용
40,000원
문 의
031-248-9700


≪논어≫, 인간의 발견
―현대 시민을 위한 《논어(論語)》 읽기―


강의 소개

공자라는 걸출한 인물을 성인이나 철학자가 아닌, 제자들과 대화하며 스스로의 삶과 생각을 드러낸 한 ‘인간’으로서 돌아보려고 합니다. 공자 ‘학단’의 진솔한 모습을 발견하고, 《논어》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간의 얼굴을 확인해 봅시다.


- 《논어》는 한 인물과 그를 둘러싼 사람들에 관한 생생한 기록이자, 기원전 200년 경 특정한 생각을 가진 지식인 집단의 편집물이다. 이 강의는 《논어》를 공자(孔子)라는 기원전의 걸출한 인물을 성인(聖人) 혹은 철학자(philosopher)가 아니라, 제자들과 대화하며 스스로의 삶과 생각을 드러낸 한 ‘인간’으로서 발견하려는 노력이다.
- ‘인간’은 한 사람의 개인이 아니다. ‘인간’은 그 한자어가 처음 등장한 춘추전국(春秋戰國)시대부터 “사람의 사이”, 즉 “인(人) 간(間)”이다. 이런 특징을 가장 잘 드러내는 고대 중국의 고전이 바로 《논어》다. 이 강의는 철학 ‘이전’에 《논어》에 등장하는 ‘사람 사이’의 이야기를 어떠한 선입견 없이, 있는 그대로 읽어 보려는 시도이다.
- ‘공자’는 처음부터 성인(聖人)이지도 않았고, 성인을 자처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그가 성인이 되자 그의 제자들 또한 현인이거나 준 성인의 지위로 격상되었다. 말하자면 ‘사람’을 넘어선 존재들이 되어버렸다. 우리는 이런 시각에서 《논어》라는 책을 읽는다. 하지만 이런 선입견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 《논어》를 읽으면, 그 속에서 공자와 그의 제자들은 은근하게 질투하고, 싸우고, 갈등하면서 서로를 완성시켜 갔다.
- 이 강의는 이렇게 미묘한 관계 속에서 서로 갈등하면서 서로를 의지하고 존중했던 공자 ‘학단’의 인간들의 진솔한 모습을 재발견하고, 《논어》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간의 얼굴을 확인하고자 한다. 이러한 인간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 것은, 바로 《논어》에 등장하는 인간의 유형이 이후 동아시아 역사를 주도해 온 사람들의 전범이자 모델이 되었기 때문이다.


강의 일정

강의 일정 : 3월 18일부터 5월 6일까지 목요일 오후 7-9시 (총8주)
강의 교재 : 김시천 지음, 신간《논어, 학자들의 수다: 사람을 읽다》(더퀘스트/길벗출판사)





강의 순서

제1강 3/18일
1강-1부 개강 강의,《논어(論語)》는 어떤 책인가?
1강-2부《논어(論語)》에서 공자와 제자들은 어떤 대화를 나누었나?

제2강 3/25일
2강-1부《논어(論語)》속 이야기: ‘이야기’ 속의 ‘이야기’를 찾아서
2강-2부 자로(子路), 용기(勇)와 의리(義)에 대하여

제3강 4/1일
3강-1부 자로(子路)에서 안회(子路)로, 공자와 또 다른 세계
3강-2부 안회(顔回), 침묵하는 지식인에 대하여

제4강 4/8일
4강-1부 자공(子貢) 1, 흐르는 강물처럼
4강-2부 자공(子貢) 2, 세상으로 통하는 문(門)

제5강 4/15일
5강-1부 자공(子貢) 3, 공자 학단의 설계자
5강-2부 재아(宰我), 길이 갈라지는 징후, 도(道)의 탄생

제6강 4/22일
6강-1부 염구(冉求), 비틀거리며 도(道)를 따라가다!
6강-2부 증삼(曾參), 전전긍긍하는 유학자의 길(道)

제7강 4/29일
7강-1부 자하(子夏), 텍스트의 제국, 경학(經學)의 탄생
7강-2부 자장(子張), 논쟁의 시작, 유학(儒學)과 유술(儒術)

제8강 5/6일
8강-1부 공자의 또 따른 길, 민자건 중궁 원헌, 《장자》로 가는 길
8강-2부 십인십색(十人十色)의 《논어》, 어떻게 읽을 것인가?


강사 소개

김시천 (철학박사)
디지털인문학연구소 소장. 동서양의 고전을 다루는 전문 철학팟캐스트 〈학자들의수다〉를 제작, 진행하고 있다. 동양철학을 다양한 현대적 삶의 층위와 연결하여 해석하는, 지식 비평적인 새로운 고전학을 세우는 일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동양철학은 물론 한의학과 현대 과학, 사회과학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지식인이란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
숭실대학교 철학과에서 《노자의 양생론적 해석과 의리론적 해석》이란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호서대 초빙교수, 인제대 연구교수, 경희대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디지털인문학연구소를 설립하여 팟캐스트를 제작하면서, 경희대, 숭실대, 인천대 및 여러 시민단체 및 도서관, 공공기관과 기업 등의 연수프로그램에서 인문학 관련 강의를 다양하게 진행해 왔고, 방송대학TV에서 정규강좌인 《동양철학산책》, 인터넷 방송매체인 아트앤스터디, 오마이스쿨, 시사통 등에서 동양철학에 관한 다양한 강의를 진행한 바 있다.
대학생과 일반인을 위한 교양서로 《철학청바지(전5권)》, 《지식하이브리드(전4권)》, 《세상을 밝히는 지식교양(전3권)》 등 방대한 기획의 교양서 전체를 기획, 출간하였으며 현재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미래의 인문학》, 《얼굴의 인문학-인간의 일곱 가지 감정에 대한 철학적 수다》 등의 책을 기획 진행 중이다.
지은 책으로, 《철학에서 이야기로》(책세상), 《이기주의를 위한 변명》(웅진지식하우스), 《기학의 모험 1, 2》(들녘/공저), 《번역된 철학 착종된 근대》(책세상/공저), 《찰스 다윈, 한국의 학자를 만나다》(휴머니스트/공저), 《노자의 칼 장자의 방패》(책세상), 《무하유지향에서 들려오는 메아리》(아이세움) 등이 있고, 곧 《노자강의-혼돈으로부터의 탈주》(동녘), 《공자, 다윈과 만나다》(돌베개), 《나와 공동체를 치유하는 동양철학》(민음사), 《논어, 인간의 발견》(길벗) 등이 곧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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